공학경진대회 동상을 받았던 멤버들과 모의투자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모의투자를 시작하기 전, 당시 시기는 국내 주식을 사기만 하면 오르던 장이었습니다.

제 주변에 ‘주식’의 ‘주’도 모르던 사람들도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남들과 뒤처지는 게 아닐까?’,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하나?’, ‘쟤도 돈 벌었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른바 FOMO(포모) 증후군이 극에 달한 시기였습니다.

이건 제 주식 철학과는 맞지 않기도 했습니다. 주식은 사면 오른다는 생각이 아니라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부터 해야 했고, ‘투기’가 아니라 올바른 기업 분석을 통해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자세히 조사해보니 빚까지 내면서 투자를 하는 ‘빚투’를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통계를 보면 ‘무리한 재테크 시도’로 빚을 탕감받으려 한 20대가 5년 전보다 무려 14배나 폭증했습니다.


우리가 발견한 문제
우리가 찾은 문제점은 이것이었습니다.
주린이들에게 필요한 건 당장의 수익이 아닌 ‘건강한 경제 습관’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한 경험’이었습니다.
남들이 돈 번다는 소리만 듣고 급하게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 분석을 통해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주린이들은 연습할 공간도 없이 냉혹한 실전으로 바로 내몰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마음껏 실패해도 괜찮은 연습장'을 만들자

그렇게 모의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팀원 모두가 핀테크 분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토스에 취업하려는 팀원, 핀테크 기업에 취업하려는 팀원, 코인에 관심이 있던 팀원, 평소 투자를 잘하던 팀원) 덕분에 이번 모의투자 프로젝트 ‘스톡잇!’은 정말 재밌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할 분담도 완벽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중 저는 인프라를 구성하고 AI 백엔드 개발을 맡았습니다.
모의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시장 조사를 해보니 이미 인기 많은 모의투자 어플도 있고, 많은 개발자들이 해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우리만의 특별함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준비한 ‘스톡잇’의 차별점은 3가지였습니다.
첫번째 : 100% 안전하지만 100% 실전 같은 환경
내 돈을 잃을 걱정 없는 100% 가상 자산이지만,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실전과 똑같은 주식 시장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의투자라면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의외로 웹소켓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오지 못하는 프로젝트들도 있었다.
모의투자라면 당연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웹소켓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오지 못하는 프로젝트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톡잇!은 호가 기반 체결 로직을 만들었습니다. 현실과 똑같은 주식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호가를 기반으로 설계하여, 구매하거나 판매하고 싶어도 금액이 맞지 않거나 해당 호가에 수량이 없으면 체결되지 않도록 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려면 호가와 상관없이 어떤 주식이든 100원에 count++ 해서 구매하고 1,000만 원에 count-- 해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연습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많은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서 현실과 최대한 유사한 로직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로직에 대해서 더 궁금한 분은 https://www.stockit.live/about/blog 스톡잇 공식 사이트의 개발 블로그 글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 초보자도 끝까지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재미와 학습
우선 직관적인 UI/UX를 통해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 조사를 하던 중, 교내에도 가치투자(주식) 동아리가 있어서 동아리 회장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 만남을 성사시켜 준 박X영 군, 조언을 해주신 임X준 님, 마음이 따뜻한 김X윤군 감사합니다 :)
많은 주식 동아리에서 모의투자 대회를 할 때 사용하는 키움증권의 영웅문에 대해서도 찾아보았습니다.
영웅문은 정말 훌륭한 앱이지만, 우리가 영웅문과 비교했을 때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은 UI/UX였습니다.

위의 화면은 키움증권 영웅문의 화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여러 기능이 많지만 직관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스톡잇!은 매우 직관적인 UI/UX를 제공합니다. (다른 이점은 세 번째 차별점에서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주식을 접하는 주린이들을 위한 미션과 랭킹 제도를 통해 재미를 제공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주린이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분석하기’, ‘매수 3회 하기’, ‘출석 체크하기’와 같은 쉬운 미션부터,
‘하루에 익절 3번 하기’, ‘보유 종목 7일 연속 홀딩하기’와 같은 미션도 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단일 종목 30일 이상 보유하여 수익 실현한 자 : [존버는 승리한다]’ , ‘하루 동안 매수/매도 50회 이상 달성한 자 : [카이팅 장인]’과 같은 업적을 통해 칭호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랭킹과 티어 제도로 재미를 한층 더 제공합니다.

세번째로는 스톡잇!만의 독보적인 솔루션
앞서 말한 인기가 많은 키움증권의 영웅문의 경우, 모의투자 대회를 열려면 키움증권에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다른 어플들도 정해진 기간, 정해진 룰, 정해진 대회에 수동적으로 모의투자 대회에 참가만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스톡잇!은 그 한계를 깨부쉈습니다.
스톡잇!에서는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주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대회 시작일과 종료일은 물론, 초기 시드머니 설정까지. 모든 규칙을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점심 내기부터 동아리 대항전까지, 목적에 맞는 ‘우리만의 리그’를 만드는 완벽한 자유.
오직 스톡잇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능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톡잇!의 AI 주식 선생님인 주식 S.A.M(Stock Analysis Mate)이 주린이들의 튜터가 되어줄 것입니다.
주식 초보자들은 차트나 어려운 기업 보고서 앞에서 쉽게 포기하지만, 주식 SAM과 함께라면 다릅니다.
여러분이 특정 주식을 구매하려고 할 때, SAM이 먼저 나서서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핵심 정보를 요약해서 설명해줍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식쌤은 사용자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서 사용자의 투자 성향을 파악한 뒤 가장 유사한 투자 스타일을 가진 유명 투자자를 매칭해줍니다.

이 매칭을 통해 초보 투자자들은 자신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롤모델을 갖게 되고, 그들의 투자 철학을 배우면서 투기가 아닌 투자의 길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주식쌤(S.A.M)은 건강한 경제 습관을 가진 현명한 투자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스톡잇!만의 독보적인 교육 솔루션입니다.
여기까지가 스톡잇!에 대한 설명입니다.
https://www.stockit.live/abou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주식쌤의 개발 과정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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